'Review'에 해당되는 글 90건

  1. 2020.03.01 부천 고감헤어
  2. 2020.03.01 루시퍼 미드
  3. 2019.11.03 우아한 거짓말 영화 리뷰
  4. 2018.06.10 스플린터셀 : 혼돈 이론 후기 (스플린터셀 3번째 시리즈)
  5. 2018.02.07 맨 프롬 엉클 영화
  6. 2018.02.06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1
  7. 2018.02.06 이프온리 영화
  8. 2018.02.01 1987 영화

부천 고감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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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천 고감헤어를 갔다 왔습니다.

수요일쯤 예약을 알아보려 했을때는 이번주 주말까지 예약이 다 차 있었는데, 일요일 6시 30분에 자리가 났는지 연장 근무를 하시는건지 어쨌든 커트가 가능해서 예약하고 방문 했습니다.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손님은 없이 청소중이셨기에, 바로 커트를 받을 수 있었네요.

이전에는 보통 시간 맞춰 가더라도 이미 시술 받고 있는 사람이 진행중이어서 좀 기다려야 제 차례가 오곤 했는데 바이러스 시국이라 그런지 그런 상황은 없었네요.

부천 고감헤어에서는 웅쌤에게서만 시술을 받아봤는데요. 모든 과정에서의 손길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듬어주시는걸로 느껴집니다.

이런 소감은 청담동 같은 지역의 좀 비싼 미용실에서 시슬 받은 후에 남겨진 후기에서 가끔 찾아볼 수 있는데, 아마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제가 직접 비싼 미용실을 가 본 적은 없어서)

부드러운 손길은 샴푸 과정에서도 이어집니다.

적당히 약한 수압과 부드러운 두피 마사지...강한걸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결과로 나오는 머리스타일이 중요하지 샴푸 과정에서의 취향 저격은 딱히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운 좋게도 오늘은 제가 마지막 예약자여서, 커트가 모두 끝난 후 롤 빗과 드라이어로 앞머리 볼륨 넣는 팁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왠지 다음 예약자가 있으면 시간 뺏기 죄송해서 못 물어봄)

그 과정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롤 빗으로 제 머리를 빗어봤는데, 저도 나름 인터넷에서 미용사들이 쓴다던 롤 빗을 산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지한 것보다 엄청나게 부드러운걸 알아냈습니다.

물론 제가 가진 빗으로도 충분히 볼륨 넣기가 가능하겠지만, 여태 제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스스로 내지 못했다는걸 장비빨이라는 핑계로 합리화하며 다음 방문때는 롤 빗 구매 문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려고 합니다.

오늘 커트 직전에 방문했을때는 아이롱 펌이라고도 불리는 열 펌을 받았었는데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좀 있다보니 매번 받는것은 불가능한데...적절한 주기를 정해서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실망한 적이 없는 미용실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고감헤어는 건물 밖에서는 간판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어서 카카오맵에서 검색해서 찾아가곤 했습니다. 아마 입소문으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예약하고 가는 사람이 대부분인것 같은데 그것만으로도 수요가 충분히 채워지나 봅니다. 나만 알고 싶었는데...

And

루시퍼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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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너무 띄엄띄엄 봐서 아직까지 완결을 보지 못했다.

처음 접했을 때는, 진짜 말도 안 되는 매력의 배우가 루시퍼 역을 맡아서 그 배우를 보는 맛에 재밌게 보았다.

초반 부분은 그렇게 루시퍼 혼자서 모든 재미를 끌고 나가다가, 점점 다른 조연들의 비중과 매력이 점점 보여지면서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하게 되는 느낌으로 보여졌다.

성경의 내용을 모티브로 현대로 가져와서 적용시켰기에, 기독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 있는 상태에서 접한다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오히려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으려나?)

근데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에 들어서면서 꽤 큰 비중의 인물이 추가되는데, 그 인물의 성경 속 배경이나 설정을 너무 이상하게 가져온 것 같아서 조금 탐탁치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지만, 뭔가 과거나 현재나 어디에 놓아도 납득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마치 외계인을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으로 캐릭터를 설계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조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점점 드러나기에, 그 재미로라도 계속해서 잘 봐왔다. 주연의 매력 또한 시들지 않고 이어졌고.

그렇게 시즌2 마무리에서는, 외계인 느낌의 캐릭터를 멀리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했고, 시즌3가 시작되었다.

시즌3에서도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여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이번에는 납득이 갈만한 캐릭터여서 캐릭터에 대한 불만은 없으나, 에피소드들이 너무 납득이 안 되는 수준이 되어버렸다...

점점 혼란을 극대화하는 스토리와 납득이 안 가는 단역들의 행동들이 난무해서 뭐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찝기도 곤란하다.

그래서 시즌3을 보는 중간에 멈춰있지만, 시즌4까지 나온 마당인데 여기서 멈출 순 없다.

보던 드라마를 멈추고 다른 드라마를 정주행 하는 건,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기에, 어떻게든 참고 완주해서 다시 재평가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시즌2도 사실 결말은 나름 깔끔해서, 시즌3도 중간엔 막장이지만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로 끝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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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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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등장하는 이런 영화들 때문에 한국 영화를 끊을 수가 없다...

 

주요 사건은 너무나도 비극적이지만, 영화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되게 잔잔하게 진행해 나간다.

 

또한, 추리물을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복선들을 퍼즐 처럼 흩어놓았는데, 영화의 후반에 퍼즐을 맞추는 과정에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비중이 있는 주조연들의 연기가 모두 자연스러웠고, 애초에 드라마틱한 진행은 없었기에 그저 편안하게 감상을 할 수 있었다,

 

김희애님의 미세하게 표정의 변화를 주는 연기와 절제된 어깨의 움직임 등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것을 보면, 연기도 어느 경지를 넘어서면 정말 '예술의 경지구나' 라고 감탄할 수 있게 된다.

 

김향기씨는 이 영화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해서(백상) 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싶다. 5년 전이지만...

 

이 영화의 대부분은 햇살이 비추는 배경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잠시나마 어둠을 보는 장면은, 잠들기 전 이부자리나, 김유정의 후반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우리에게 슬픔을 강요하지 않고 부담없이 볼 수 있게 해주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상황들로 인해 여운이 길게 남아 약하지만 지속력있는 아린 슬픔을 간직하게 된다.

 

영화관은 헐리우드 명작 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면 찾지 않게 되는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이런 한국 영화를 볼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 참 안타까워졌다.

개봉한지 5년이 지난 지금 관심을 가져 봤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기에....지금부터라도 국내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좀 더 관심 갖고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한국 영화를 아예 안 본 건 아니기에 실망한 영화들이 많다... 그래도 5년의 시간차를 두고 좋은 영화를 발굴하는 것 보단, 개봉 시기에 맞춰 좋은 영화를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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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프롬 엉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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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류의 스파이 영화를 좋아해서 이 영화도 재밌게 보았다.


보는 내내 멋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임무를 위해 작전을 설계하고 그 설계한대로 진행이 안되더라도 여유있게 다음 플랜으로 진행하는 장면들이 내가 좋아하는 스파이 영화의 묘미 였다.


개인적으론 엄청 재밌게 보았는데 그다지 흥행을 하지 못한 영화라서 안타깝다.


또 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이, 음향효과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소리를 잘 삽입한게 아니라 특정 부분에서 아예 소리를 없애는 연출을 보였는데, 그런 연출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도 세련되게 잘 삽입했기에 좋게 보았다.


스파이 영화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유명한 007시리즈는 별로 찾아보지도 않고, 딱히 기억에 남는 영화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007영화나 정주행 해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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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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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후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걸 알고 있기에 찾아 보았다.


재밌는 드라마 였다. 김수현과 전지현의 연기만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지현은 매력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기에 보는 내내 눈호강이었고, 다른 등장인물이 누가 있는지 전혀 모르고 보았는데 박해진, 유인나 등 조연들도 좋아하는 배우들이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 전에 드라마 '도깨비'를 먼저 보고 이 드라마를 접했기에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다. 


'도깨비'에서의 공유보다, 김수현의 매력이 크지 않았다. 내가 공유 형 열성팬이라서 좀 더 도깨비 쪽에 마음이 갔기에 그걸 뛰어넘진 못한 점이 살짝 아쉬웠다.


좋았던 점은 '도깨비'에서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드라마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는 주인공이 아주 전지전능한 수준까지는 아닌, 드라마에서 변수를 만들어내거나 긴장감 유발과 해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납득 가능한 수준의 초능력이라서 좀 더 현실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여져서 좋았다.


그 덕분에 주연들의 감정 연기에 좀 더 몰입이 가능했고, 연기력과 캐릭터도 굉장히 좋았기에 이 부분에선 별에서 온 그대가 더 좋았다.


중국에서 김수현 열풍 이후에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로 이어지고, 그 다음이 도깨비의 공유인건가? 그 외에 다른 흥행한 드라마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태양의 후예도 찾아 봐야겠다. 현실과의 괴리가 조금 있어서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다른 요소에서 재미가 있다면야 찾아 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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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온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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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번 보았던 거지만, 최근에 들어서 다시 한번 보게 됐다. 


처음 봤을 때 들었던 노래가 또 듣고 싶었던게 첫번째 이유고, 명작이니까 한번 상기해보기 위해 다시 한번 재탕해보았다.


다시 봐도 잔잔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 였다. 너무나도 내 취향의 영화여서 다시 잊혀질 때쯤 또 봐야할 것 같다.


두 주인공이 연기하는 모습이 아주 약간 오버스럽게 연기를 하는데 이게 과하진 않고 아주 적당히 오버하는 연기라서 괜히 웃음이 났다. 이게 옛날 영화의 감성인가? ㅎㅎ 


제니퍼 러브 휴잇의 웃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깨닫는다. '웃는 표정 만으로도 사람을 홀리게 만들 수 있구나' 정말 드물게 주변에서도 웃기 전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 웃는 모습 한번에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도 많은 표정 연습을 통해 그런 매력적인 미소를 만들었을 거라 예상되기에 표정의 중요성을 한번 더 일깨워 주는 배우였다.


이 영화의 결말은 찝찝함 없이 깔끔하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다. 이런식으로 여운을 주는 영화를 좋아하기에 잊혀질 수 없는 영화로 남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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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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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명작이라고 평가 되고 있었기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1월 31일이 되어서야 보게 되었다.

근현대사 배경지식이 그리 많지 않기에 1987이라는 제목을 보았을때도 이 시기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영화는 나같은 사람도 그 시대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잘 풀어주었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사건에 대해서는 얕게나마 교과 과정이나 인터넷에서 접했던 기억이 있기에,

'누군가 고문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고, 국가 기관에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했던 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영화는 그 사건의 시작과 과정부터 6월 항쟁까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진행해나가서 그 시대의 민주화를 위한 사람들의 노력들을 좀 더 가슴에 와닿도록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부의 은폐, 조작 행위에 너무나도 답답함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정의로운 몇몇 사람들의 용기있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엔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 결말은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에서 연출력이나 연기력을 굳이 평가를 싶진 않다.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화여서인데, 이 취지에 동의하는 명장들이 많아서인지 연기력도 흠잡을데 없고 연출력도 영화 보는 내내 집중을 잃지 않게끔 해주어서 굉장히 좋았다. 넘어가고


영화를 보면서 계속 머릿속에 멤돌던건, 내가 저 시대에 살고 있던 입장이었다면, 저 군중들 처럼 나의 목소리를 내거나, 의미있는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였다.

시위에 참가하거나 근처에 있기만해도 최루탄과 돌팔매질...아무리 시도를 해봐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 금방 굴복하지 않았을까...

지금의 촛불집회와는 차원이 다른 위험성때문에 나도 어떻게 행동을 할지 쉽게 장담할 수 없었다. 그저, 지금의 사회를, 그때보단 나은 국가를 만들어준 분들에게 마음속으로나마 감사인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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