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감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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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천 고감헤어를 갔다 왔습니다.

수요일쯤 예약을 알아보려 했을때는 이번주 주말까지 예약이 다 차 있었는데, 일요일 6시 30분에 자리가 났는지 연장 근무를 하시는건지 어쨌든 커트가 가능해서 예약하고 방문 했습니다.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손님은 없이 청소중이셨기에, 바로 커트를 받을 수 있었네요.

이전에는 보통 시간 맞춰 가더라도 이미 시술 받고 있는 사람이 진행중이어서 좀 기다려야 제 차례가 오곤 했는데 바이러스 시국이라 그런지 그런 상황은 없었네요.

부천 고감헤어에서는 웅쌤에게서만 시술을 받아봤는데요. 모든 과정에서의 손길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듬어주시는걸로 느껴집니다.

이런 소감은 청담동 같은 지역의 좀 비싼 미용실에서 시슬 받은 후에 남겨진 후기에서 가끔 찾아볼 수 있는데, 아마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제가 직접 비싼 미용실을 가 본 적은 없어서)

부드러운 손길은 샴푸 과정에서도 이어집니다.

적당히 약한 수압과 부드러운 두피 마사지...강한걸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결과로 나오는 머리스타일이 중요하지 샴푸 과정에서의 취향 저격은 딱히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운 좋게도 오늘은 제가 마지막 예약자여서, 커트가 모두 끝난 후 롤 빗과 드라이어로 앞머리 볼륨 넣는 팁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왠지 다음 예약자가 있으면 시간 뺏기 죄송해서 못 물어봄)

그 과정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롤 빗으로 제 머리를 빗어봤는데, 저도 나름 인터넷에서 미용사들이 쓴다던 롤 빗을 산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지한 것보다 엄청나게 부드러운걸 알아냈습니다.

물론 제가 가진 빗으로도 충분히 볼륨 넣기가 가능하겠지만, 여태 제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스스로 내지 못했다는걸 장비빨이라는 핑계로 합리화하며 다음 방문때는 롤 빗 구매 문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려고 합니다.

오늘 커트 직전에 방문했을때는 아이롱 펌이라고도 불리는 열 펌을 받았었는데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좀 있다보니 매번 받는것은 불가능한데...적절한 주기를 정해서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실망한 적이 없는 미용실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고감헤어는 건물 밖에서는 간판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어서 카카오맵에서 검색해서 찾아가곤 했습니다. 아마 입소문으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예약하고 가는 사람이 대부분인것 같은데 그것만으로도 수요가 충분히 채워지나 봅니다. 나만 알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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