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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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게임은 '데스 스트랜딩' 입니다

저를 플스4에 입문하게 해준 계기가 된 게임입니다

플스4 PRO 본체도 데스 스트랜딩 리미티드 에디션인데, 게임이 생각보다 레전드급(?) 까지는 아니어서 그런지

딱히 인기가 폭발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히데오 코지마의 팬이어서 많은 기대를 갖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독특한 분위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연출은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였습니다

 

이외에 플스4 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어려웠지만, 인물들의 모델링이나 그래픽도 좋게 느껴져서 보는 재미가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게임플레이에서는 그렇게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죠

 

배달 임무를 하나하나 완수해가면서 발전하는 장비와 편의성 요소들로 인해, 레벨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걸 느낄 수 있었지만, 애초에 의도된 불편함들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그냥 게임하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오픈월드이다보니 자유도는 높지만, 뭔가 깔끔한 진행보다는 지저분한 느낌에 가까워서 이또한 부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명작 오픈월드 게임에서는 딱히 느끼지 못 했던 불편함이어서, 오픈월드 자체는 제 취향에 맞는데, 데스 스트랜딩은 지형이 너무 다양해서 그 지형들을 타파하는 방법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길 찾기 부분에서는 확실한 경로가 정해져 있고, 그 경로를 타파하는 방법을 유저가 생각해내는 방식이면 좋았겠는데, 이 게임은 그 경로 또한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되어 있어서, 내가 선택한 이 경로가 정말 타파하는게 가능한 경로인지 의문을 가지며 시간도 많이 소요하며 어거지로 클리어한 경험들이 좀 있었는데,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를 보기위해 게임을 계속 진행했고, 상당히 여운이 많이 남는 결말과 함께 게임을 마무리 했네요

 

기존의 오픈월드 게임들은 스토리를 다 보고나서도 자발적으로 서브 퀘스트나 남은 요소들을 탐험했었는데, 데스 스트랜딩은 앞서 느꼈던 불편함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이대로 접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다시 할 일은 없겠지...

 

그래도 망작 취급받을만한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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