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행동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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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인터넷상에서 추천받은 책이다. 얼마전에 교보문고에서 진열돼있는걸 본적이 있어서 꽤나 최신 책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오래전에 출시된 책이었다.

 

이 책을 바로 구입하는것도 고려해 봤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대여한 후에 나름 꾸준히 읽었다.

 

일단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FBI수사관이 용의자를 심문할때, 또는 누군가와 인터뷰할때 수상한 점을 찾는게 거의 대부분이다.

 

인간이 불안한 마음을 가질때 말보다는 행동에서 더 진실이 밝혀진다는 사실을 기초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도 이전에 보았던 '털없는 원숭이'의 저자인 데스먼드 모리스를 두번정도 언급했던것 같은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데스먼드 모리스의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게는 이 책보단 훨씬더 감명을 줬던 저자 이기에...

 

그래도 기억해두면 좋을법한 인간의 무의식 적인 행동들을 여기에 기록 하려고 한다.

 

 

 

 

프롤로그

 

"만약 당신이 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얼음 깨는 송곳을 사용했을까요?" 라는 질문에 눈을 감더니 다음 흉기의 목록이 나오기 전까지 눈을 뜨지 않은 용의자가 있었다. 실제로 사용된 흉기지만 언론을 통해 외부에 공개되진 않아서 일반사람이라면 알고 있을리가 없었는데 그때 이런 반응을 보인 용의자가 진짜 범인이었다.

 

조 내버로는 인간 거짓말탐지기로 불렸다.

 

 

 

 

파트1 당신이 행동으로 누설하는 진실

 

 

호텔 방화사건이 일어난 후 경비원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불을 질렀냐는 질문에는 전혀 난처해 보이지 않았던 경비원이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어볼 때만 눈을 감았다. 결론은 하필 그때 여자친구를 만나러 자리를 비웠고 그 사실을 감추려다 방화 누명을 뒤집어 쓸 수 있었다.

 

성폭행 용의자가 알리바이도 제법 그럴듯 했으나 어떤 질문에'산책하다가 왼쪽으로 돌아서 호텔로 돌아갔죠' 라고 대답했는데 손으로는 오른쪽을 가리켰다 (부의식적으로) 그 장면을 간파한 조 내버로가 집요하게 심문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7가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기술

 

1.보지 말고 관찰하라

 

 

2.본능이 드러나는 불변의 보디랭귀지를 기억하라

 

중요한 계약이 있던 자리에서 특정 부분에 대한 조항을 읽었을때 실무자가 입을 오므렸다. 그 조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그 내용을 재검토한다는 말을 건낸후 나중에 다시 거론됐고 이번 협상으로 135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3.특별한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을 파악하라

 

행동 패턴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래 행동에 대한 최고 예언자는 현재 행동이기 때문이다.

 

 

4.평상시 모습을 기억하라

 

 

5.갑작스런 행동의 변화에 주목하라

 

 

6.편안한 상태와 불편한 상태를 구별하라

 

 

7.당신이 관찰하는 것을 상대가 모르게 하라

 

 

 

 

파트2 뇌, 행동통제센터

 

 

변연계의 영향을 받는 행동은 통제하기 어렵다. 식은땀을 흘린다거나 하는게 다 변연계관련이다

 

#4 조사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리롤 꼬거나 의자에 다리를 걸쳐 긴장을 억제하려고한다 (여기서 꼰다는건 그냥 엑스자로 오므리는것)

 

대개 쇼핑몰의 좀도둑은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등을 구부려 자신의 존재를 감추려 애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그들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것은 정상적인 쇼핑 행동에서 벗어난 모습이기 때문이다.

 

열린 공간에서 몸을 숨기는 또 다른 방식은 자신의 머리를 최대한 노출하지 않는것으로, '거북이 효과' 라고 한다.

 

#5 어깨를 귖꼬으로 올리는 거북이 효과는 자존심이 상하거나 갑자기 자신감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

 

#6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상대방을 불편하게 느끼면 몸을 약간 멀리해 거리를 둔다 (상체만 서로 뒤로 빼고있는 사진)

 

#7 눈을 가리는 행동은 놀람, 불신, 그리고 의견 차이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도망반응 중 하나다.

 

#8 천돌을 가리는 행동은 불안감, 불편한 감정, 두려움, 걱정을 완화시켜준다. 목덜미를 만지작거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여기서 천돌이란 턱 밑으로 10cm정도 아래에 가슴팍 부분이다.)

 

용의자한테 특정 질문을 할때만 이렇게 천돌을 가리고 대답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 후에 잠시 텀을 두고 다시 그 질문을 물어볼때 또 천돌을 가리고 대답했다. 그게 거짓이었다.

 

#9 이마를 문지르는 것은 보통 그 사람이 뭔가와 씨름하고 있거나 심한 불편함을 애써 무시하고자함을 보여주는 표시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흔히 목을 만지거나 얼굴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린다. 때로는 입 안에서 혀로 볼 안쪽을 문지르거나 입술을 핥아 진정하기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볼을 부풀린 채 천천히 숨을 내쉬기도 한다.

 

볼이나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은 초조하거나 화가 났거나 걱정될 때 진정시키는 방법이다. 볼에 불룩하게 숨을 머금었다가 내쉬는 것은 스트레스를 방출하고 진정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남성은 대게 얼굴, 여성은 목, 옷, 액세서리, 팔, 그리고 머리를 만지는 것을 선호

 

 

#12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다루기 위해 남성은 흔히 넥타이를 바로 잡는다. 이 위치는 천돌과 밀접한 곳이다.

 

#15 목 부분을 통풍시키는 것은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불편함을 완화시킨다.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로드니 댄저필드는 곤경에 처했을 때 이렇게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앉아있는 상테에서 허벅지를 문지르는건 땀을 닦는것일수도 있지만 주로 긴장감을 없애기 위한 행동이다.

 

 

 

 

파트3 얼굴, 감정의 리트머스 시험지

 

 

#17 실눈을 뜨고 이마를 주름지게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는 것은 고통과 불편함의 표시다.

 

정말로 편안할 때는 얼굴 근육이 이완되고 머리는 가장 취약한 부위인 목을 드러내며 약간 옆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상당히 편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불편하거나 긴장하고 있거나 위협을 받을때는 흉내조차 내기가 어렵다.

 

좋아하는 무언가를 보고 있을 때 동공은 팽창한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동공이 축소된다.

 

거짓말의 능한 스파이에게 여러 인물의 이름과 시진을 쭈루룩 보여주는데 어느 순간에서 눈이 커지다가 동공이 재빨리 수축됐으며 그런 다음 가늘게 실눈을 떴다.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이름이 눈에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았고 위험에 처했다고 느낀 것이다. 그 유일한 단서로 다른 스파이를 알아냈다고 한다.

 

#29 우리는 믿지 못하거나 납득할 수 없을 때 곁눈질을 한다.

 

#30 진짜 미소는 눈을 주름지게 만들고 입 양쪽 가장자리를 눈 쪽으로 끌어올린다.

 

#31 가짜 혹은 예의 바른 미소는 입 양쪽 가장자리가 귀 쪽을 향해 움직이고 눈은 거의 변화가 없다.

 

#32 입술이 사라질 때는 보통 그 행동을 하게 하는 스트레스나 불안 요소가 있음을 보여준다.

 

 

입술이 많이 안보이게 오므릴수록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이다.

 

#37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가능성 있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을 때, 우리는 입술을 오므리거나 주름지게 한다.

 

#38 비웃음은 순간적으로 경멸 또는 경시를 나타낸다. 그것은 "나는 당신의 생각에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라는 의미다.

 

 

커플에게서 이런 비웃음은 결별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 라고한다.

 

 

#39 입술을 핥는 것은 진정시키는 행동이다. 위로하고 진정시키는 이런 행동은 시험 직전의 학생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40 혀 내밀기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다가 들켰거나 긴장이 되거나 어떤 부담에서 벗어났을 때 잠깐 나타난다.

 

 

찌푸린 이마는 불편하고나 걱정하고 있을때다. 콧구멍 팽창은 뭔가 하려는 강력한 의도 또는 흥분과 기대, 또는 싸우기 직전의 사람등등. 얼굴이 하얘지는 이유는 얼굴의 피를 근육쪽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도망을 준비하기 위해서?.

 

 

#42 싫어하는 감정이 드러날 때 콧잔등에 주름이 진다. 이것은 분명한 신호지만 금세 사라진다.

 

#43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자기 자신을 걱정할 때 코는 내려오고 턱은 안으로 들어간다.

 

#44 긍정적으로 느낄 때 턱은 밖으로 나오고 코는 높이 있다. 둘 다 편안함과 자신감의 신호다.

 

 

 

 

파트4 팔, 생존을 높이는 도구

 

 

떳떳하지 못할때 팔은 뻣뻣해진다.

 

등 뒤에 팔을 두는 것은 소통을 차단하려는 분명한 신호다.

 

#46 양손을 허리에 대는 것은 강력한 영역 표현으로. 지배를 확고히 하거나 논란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이용된다.

 

엄지가 앞을 향하고 있다면 호기심이 많고 덜 권위적인 자세다.

 

#49 머리 뒤에서 깍지 낀 손은 편안함 또는 우월함의 표시다. 보통 회의중에 직급이 높은 사람이 이런 자세를 취한다.

 

#50 손가락을 벌려 테이블 위에 손가락 끝을 올려놓는 것은 확신과 권위의 의미심장한 영역 표현이다.

 

#51 팔을 펴서 다른 의자 위에 걸치는 것은 확신에 차 있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트5 손, 성공을 움켜잡는 기술

 

테이블 밑에 손을 두면 속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손이 보이지 않거나 손의 표현이 부족하면 전달되는 정보가 지각되는 질이 낮아지고 정직성을 의심받는 것이다.

 

#52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은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다. 이 행동은 세계 어디에서나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된다.

 

#53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을 때 모양내기를 하는것은 실례다. 이것은 상대방의 말에 관심이 없다는 거부의 신호다.(머리를 만진다던가 거울을 본다던가 옷에 먼지를 떼 낸다던가...대화중에)

 

#55 손가락 끝을 서로 닿게 해서 손으로 첨탑모양을 만드는 것은 자신감에 대한 가장 강력한 표현이다.(이게 나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걸핏하면 깍지끼는 버릇이 있는데 이 행동을 억지로 첨탑모양으로 바꾸곤 한다...)

 

#56 양손을 깍지끼고 꽉 잡는 것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걱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57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주머니 바깥으로 내놓은 엄지'는 높은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것 또한 나에게 너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억지로 엄지손가락을 주머니에서 빼게 된다.)

 

#58 엄지를 위로 향하는 것은 긍정적 사고의 좋은 표시이며, 애돠하는 동안 유동적일 수 있다.

 

#59 중요하지 않거나 정서가 부정적으로 바뀔 때 엄지는 그림에서처럼 갑자기 사라질 수 잇다.

 

#60 주머니 속에 들어간 엄지는 낮은 지위와 낮은 자신감을 나타낸다. 그릇된 메세지를 보내는 표현이므로 권위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62 생식기 틀 만들기는 주로 연애하는 동안 젊은 남성에게 나타난다. 그것은 우월함의 표현이다.(이건 엄지를 바지 안쪽으로 넣고 벨트를 잡는 듯한 느낌의 손모양이다 두손 다 나머지 네손가락은 편 상태)

 

#63 걱정이 있거나 초조할 때 우리는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문지르거나 양손을 함께 문지름으로써 진정시킨다.

 

#64 아래위로 문지르기 위해 손가락이 서로 엇갈려 있을 때 뇌는 더 심각한 걱정이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손 접촉을 더 필요로 한다.

 

 

 

 

파트6 다리, 진실과 거짓이 밝혀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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