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반격의 서막 영화

|



 2014년을 보낸 후 처음으로 보게 된 영화다. 원작을 정말 재밌게보긴 했지만 이 영화를 빨리 보지 않게된 이유가 있다. 이 영화 바로 전 시리즈를 보면 '혹성탈출:진화의시작' 이었는데 그 영화에서 이미 나는... 인류의 불길한 미래를 짐작하고 그로인한 우울함에 억지로 이 영화를 피했었다.


 암울한 분위기를 그렇게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이보다 훨씬 전작인 혹성탈출 첫 영화 작품과 2000년대 리메이크 작품을 본 후에 그러한 암울한 결말이 엄청난 여운을 가져다 주는걸 알기에 오히려 기억에 더 남아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막상 그 우울한 분위기에 첫발을 들일 용기가 나진 않았다.


 전작들은 제쳐두고 이 영화만 놓고 보면, 초반 스토리만 보면 결말까지의 스토리가 예측이 된다. 상당히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물들의 갈등을 표현하는 기술에 초점을 두고 보았다. 어떤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인원들의 눈빛과 표정이 정말 정교하게 표현이 되어있었다. 그 덕분에 오히려 인간보다 유인원에 몰입이 돼서 굉장히 신박한 기분이었다. 


 정말 좋았던 점은 이 영화만큼은 그렇게 암울한 분위기를 내포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전작의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좋았다. 


 굳이 안타까운 점 뽑으면 게리올드만의 역할이 관찰자 입장에서 보기엔 너무 답답했다는 점...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스맨 영화  (0) 2015.07.15
비포 선라이즈 영화  (0) 2015.01.06
포레스트 검프 영화  (0) 2014.11.22
파이트 클럽 영화  (0) 2014.11.2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  (0) 2014.11.22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