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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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연히 접하게 된 영화였다. 


주위에서 헝거게임이란 단어가 여러번 들려와서 무슨 술게임이나 보드게임같은건가 했는데 영화였다...;;


일단 현재 상영중인 헝거게임2는 제쳐두고 그 전작인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을 먼저 보았다.


세계관은 이 영화만의 것을 갖고 있었으나, 자세한 설명이 없었던것 같다. 아니면 내가 집중해서 보지 못해서 그렇거나...


영화의 맨 처음부분에 자막으로 헝거게임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그것만 보면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법한 '배틀 로얄'과 많이 일치했다.


사실 배틀 로얄을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그런 컨셉의 게임은 상당히 재밌다고 생각했기에 기대를 하고 보았다.


이 헝거게임의 참가자는 12구역으로 나눠진 각각의 구역에서 남자와 여자 한명씩 추첨을 통해 뽑혀서 나가는 방식이었다.


우승자는 단 한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왠지 불상사가 일어나서 생존자가 단 한명만 남진 않을꺼라 생각했다. 


쨋든, 이 헝거게임의 참가는 자원하는걸로도 가능해서 주인공 캣니스는 자신의 동생이 추첨에 뽑힌걸 본 후 바로 자원해서 동생 대신 참가하게 된다.


자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좀 납득이 안갔었다. 더 납득이 안되는건 다른 구역에선 애초에 이 헝거게임을 위해 단련해서 자원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는것... 역시나 내 생각엔 이해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헝거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참가자들은 스폰서들 앞에서 자신의 특기를 보여주는데, 이렇게 자신을 어필한 후에 막상 게임에 들어가니 별로 도움을 받은적은 없는것 같다. 딱 한번 가방을 배포한적이 있는데, 그게 스폰서가 준건가? 별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다.


본격적으로 헝거게임이 시작되자, 주인공은 헝거게임 우승자였던 어떤 스승에게서 배운점들을 활용하며 생존해나가는데, 생각보다 전투나 액션장면이 얼마 없어서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다. 


액션보다 인물간의 감정들에 더 많이 중점을 둔 작품같다. 그래서 그런지 2시간 남짓한 영화 시간으론 관객에게 모든걸 보여주는게 힘들었던것 같다. (그래서 2가 나온거겠지?)


일단은 실망이었지만,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있다는 점을 볼 때, 후속편도 봐가면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가다 보면 재미있어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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