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본지는 꽤 되었지만 뒤늦게나마 소감을 적으려고 한다.
일단 이 영화는 음향 효과가 굉장히 훌륭했다. 우주 라는 공간에서의 특징을 정말 잘 표현한것 같다. 제일 처음부분부터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공기가 전혀 없는 공간의 느낌을 직접 느꼈을 때,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영화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시작했었다. 애초에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 리뷰 블로그에서 이 영화를 리뷰할때 적은 제목이 굉장히 호평하는 문구라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긴 했었다. 영화의 내용은 우주 공간에서 무언가 과학적인 일을 하던 우주인이 잠시 측정인지 점검인지 하러 밖으로 나왔다가 러시아측에서 스파이를 견제한 자신의 인공위성 파괴때문에 그 파편이 지구 자전 궤도를 따라 매섭게 휘날리게 되면서 우주선이 파괴되고 주인공은 밖에 있다가 우주 미아가 된다. 심지어 산소까지 부족한 아주 위기의 상황에서 동료 연구가였던 코왈스키가 제트팩 같은걸 달고 구하러 온다. 생명줄과도 같은 하나의 줄로 둘을 연결하고 제트팩의 남은 연료로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가려한다. 하지만 우주선에 다가가기까지 우주선에서의 응답은 전혀 없었다. 더군다나 제트팩같은것의 연료도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떠내려가는 수준으로 우주선 근처까지 가야만 했다. 우주선의 아주 근접했을때 남은 연료를 모두 사용해서 우주선으로 접근했으나 그 반동이 만만치 않아서 그 둘은 이리저리 부딛히다가 가까스로 어떤 줄에 발이 꼬이게 되면서 아슬아슬하게 메달리게 되지만 그마저도 곧 풀릴 위험에 처하자 코왈스키는 둘을 연결했던 줄을 자기 스스로 해체하고 멀리 멀리 사라지게 된다. 슬퍼할 시간도 없이 한시간 전쯤에 휩쓸고 갔던 파편들이 지구를 한바퀴 돌아 다시 몰려오게 된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기는 성공했으나 안에 있던 사람은 파편때문에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망연자실해 있을 시간도 없었다. 그 우주선 안에서 전기 합선같은게 일어나서 엄청난 화재가 발생한다. 또다시 소화기 하나만을 들고 탈출하는 주인공. 그 이후로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니 따로 글로 적진 않겠다.
이 영화는 지금 상영중일진 모르겠으나 상영중이라면 다시 한번 더 보러 가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인상깊은 영화였다. 이미 늦었는지 모르지만 한가지 당부할건 영화를 제대로 느끼려면 꼭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것이다. 이왕이면 IMAX를 추천. 4D보다 더 나을듯 싶다. 그리고 영화를 본 후에 스토리에 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영화의 리뷰를 보고나니 영화의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걸 깨닫게 됐다. 간략히 설명하면...'새로운 탄생'이랄까... 어쨋든 영화관에서라면 꼭 추천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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