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후 컴퓨터 책상이 하나 더 필요해져서 알아보다가, 유튜브에서 추천 순위 검색해서 둘러보다가 정한 제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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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기에도 디자인이 꽤 괜찮아 보였고, 책상 아래에 판이 하나 더 있어서 더 흥미가 갔습니다.
저는 저 판이 필요했던 이유가, 컴퓨터 책상은 보통 벽에 기대어 놓고 쓰는데 그렇게 오래 사용하다보면 발로 벽을 차면서 의자를 뒤로 밀며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어느 순간 벽이 더러워 지더군요...;;
그래서 이사온 집에서는 벽에 시트지를 하나 더 붙힐까 생각도 했었는데 저런 판이 하나 더 있으면 그런 걱정 없이 저 판을 발로 밀면서 의자를 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저 판이 원래 이런 용도는 아니고, 타공판이라서 선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꽤 많은 후기를 살펴본 결과, 설명서가 부실하다, 조립이 어렵다 등의 내용이 가끔 있어서, 살짝 겁이 좀 났지만, 그래도 방법이 다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구매 했습니다.
심플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2일만인가...빨리 오네요
리뷰를 참고하여, 처음부터 너무 꽉 조립을 하면 나중에 아귀가 안 맞는 부분이 생긴다기에,일단 손으로만 조립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사는 두 봉지가 들어있는데, 타공판용이라고 따로 써져있기도 하고, 설명서도 되게 잘 되어 있던데...안 좋은 리뷰가 달렸던 시기에서 개선이 된건가봅니다.
이건 좀 신기하게 결합하는 방식이었는데, 암튼 무리 없이 체결
이제 상판을 조립할 때가 됐습니다.
상판은 나사 구멍이 아예 없어서, 드릴로 뚫거나 손 힘으로 뚫어야 된대서 되게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 시점에 남은 부품들은,
이렇게 밖에 없더라구요...드라이버가 없다는 리뷰도 언뜻 본것 같은데 진짜 없네요...
하지만 전,
이렇게 원래 소지하고 있던 드라이버가 있었습니다.
완전 기존 소지 부품 없이 이 제품을 받으면, 상판 조립에서 막힐 것입니다. 주의하세요
그리고 대망의 상판 조립인데, 이게 진짜 생각했던 거랑 완전 다르게 너무 쉽게 해결 됐습니다.
상판은 나무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별로 힘 안들이고도 나사가 잘 박혀들어갔습니다.
드릴은 전혀 필요 없어 보입니다. 이 나사 박는것보다 상판을 손으로 드는게 훨씬 더 힘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조립을 다 끝냈는데, 저 짧은 나사랑 긴 나사 하나가 남더군요...제가 조립하다가 어떤 과정을 빼먹었는지 아니면 여분인지 모르겠는데, 없어도 사용에 지장 없을것 같으니 그냥 여분으로 생각하고 쓰려고 합니다.ㅎㅎ
그 후 아까 손으로만 조립했었던 부분들을 드라이버로 꽉 조이고 있는 중에, 이 한군데에서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애초에 저 나사 두개를 체결할 때 방향을 살짝 어긋나게 꽂았었는지 계속 안나사와 밖나사가 같이 돌아서, 드라이버 두개로 지렛데 원리를 이용해가면서도 해봤는데 십자 부분이 갈리기만 할 뿐 조여지지가 않았습니다.
이미 저 상황에선 다시 분해하기도 번거로워서 그냥 저 한 부분은 헐렁한 상태로 두고 쓰기로 했습니다...딱히 문제는 없을듯.
처음 사진찍은 후와 마지막 사진의 시간차로 조립 시간을 계산해보니 42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쉬워서 다른 가구 조립할 때 좀 더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략적인 세팅을 하고보니 선 정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옛날에 케이블 타이를 많이 사두고 쓰질 않았었는데 이 타공판과 함께면 매우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 컴퓨터 책상은 좌우 앞뒤 다 흔들리는 책상이었는데 이건 흔들림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매우 좋습니다.
만약 다음에 컴퓨터 책상을 산다면 높이 조절이 되는 꽤 끝판왕 책상으로 갈 예정이라 이 책상은 오래오래 쓸 것 같네요.
아직 하루도 온전히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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